Feiyu Vimble 2 개봉기 및 후기

Reviews 2018. 6. 24. 18:10

Feiyu의 스마트폰 한손짐벌 시리즈 빔블2가 출시되었습니다. 아직 국내정발은 되지 않은것 같고 큐텐에서 싸게판매중이길래 구입해봤습니다.

큐텐 구매링크 https://qoo.tn/AY3kGQ/QSHOP/Q118570323?inflow_referer=http%3A%2F%2Fqoo10hub

개봉기

택배를 받는 순간은 늘 설렙니다. 생각보다 얇은 상자에 담겨왔습니다.

제품박스에 비닐포장만해서 그런지 박스가 좀 찌그러져서 왔습니다. 해외배송제품들은 국내 배송보다 훨씬 심하게 던지는 것 같습니다.

박스는 찌그러져서 왔지만 박스안에는 전용 가방이 들어있어서 다행히 제품에는 영향이 없을 것 같습니다.

제가 구입한 색상은 그레이입니다.

구성품에는 본체외에 짐벌-폰 충전케이블 3종, 충전케이블, 그밖에 설명서 중문,영문, 간단사용설명서, 워런티카드가 있습니다.

짐벌-폰충전케이블은 짐벌쪽에 microUSB포트, 폰쪽에 microUSB, apple 8pin, USB typeC를 꽂아서 짐벌사용중에 폰을 충전할 수 있는 케이블입니다.

본체와 미니삼각대, 손목스트랩이 포함되어있습니다.

조작부는 조이스틱, 전원/모드변경버튼, 촬영/동영상촬영 버튼이 있고 오른쪽에 확대/축소버튼이 있습니다.

왼쪽에는 USB충전단자가 있습니다. microUSB타입인데 뚜껑은 굉장히 약해보입니다.

확대/축소 스위치인데 전용앱사용시에만 동작합니다.

뒷면에는 트리거가 하나 있는데, 간편 락모드와 두번눌러서 모드 리셋을 하는데 쓰입니다.

빔블2의 특징중 하나는 밸런스를 맞출때 나사를 풀었다 조이는게아니라 그냥 손으로 당겨서 조절합니다. 드르륵하면서 2.5mm단위로 맞출수있어요.

가로세로 전환도 나사를 풀필요없이 그냥 손으로 돌리면 90도단위로 돌아갑니다.

까만 뚜껑을열면 위에서 말했던 촬영중에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는 단자가 보입니다.

가로 촬영시에는 이런 모습이 되겠네요

세로 촬영때는 이런모습이겠죠?

아래쪽에는 손목스트랩을 걸 수 있는 고리와 삼각대 마운팅에 필요한 나사구멍이 있습니다. 사이즈는 표준이겠지요

삼각대까지 연결하고 샤오미 보조배터리 10000mAh와 크기비교를 해봤습니다.

삼각대는 작고 가벼워서 간단히 세워두는 용도로 적합합니다.

너무 작아서 아주 안정적이지는 않습니다.

스마트폰 장착부위는 깊이가 너무 얕아서 스마트폰 케이스는 무조건 제거하고 장착해야할 것 같습니다.

무게를 생각해서라도 케이스를 제거하는게 맞긴하겠죠

저렴한 제품이라 큰 기대는 없었지만 마감은 다소 아쉬운편입니다.

틈틈이 너무 벌어진 느낌이고 접합부위도 깔끔하진 않습니다.

스마트폰 마운팅 부위도 전부 플라스틱으로 되어있습니다. 튼튼한 재질같아보입니다만 스무스Q에서는 금속으로 되어있었는데 아쉬운 부분입니다.

위쪽이 빔블2, 아래쪽이 스무스Q입니다. 크기는 다소 비슷하거나 좀더 큰 수준입니다.

빔블2의 가장 큰 특징은 셀카봉 기능이 있어서 본체를 연장할 수 있다는점입니다.

마감을 비교해보면 스무스Q가 확실히 앞섭니다.

삼각대 나사 구멍은 둘다 표준규격입니다.

스무스Q는 스트랩을 걸 수 있는 구멍이 없어서 아쉬웠는데 빔블2는 있습니다.

빔블2의 또다른 특징은 Pan축과 Roll축이 수직이 아니라 비스듬하게 있다는 점입니다.

덕분에 빔블2는 밸런스를 가장 길게 맞춰도 회전에 제약이 없지만 스무스Q는 밸런스를 길게 맞추면 회전에 제약이 생깁니다.

그대신 빔블2는 축이 서로 비스듬하기때문에 그자체로 자세에 제한이 생기기도합니다.

전용가방의 크기 비교입니다.

출처:Youtube- bonjourhuhu[https://www.youtube.com/watch?v=UQRaSD0p5ks]

좋은 점

가격이 스무스Q보다도 저렴합니다. 중국 직구했을 때 10만원 아래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셀카봉 기능이 다른 모든 단점을 커버할 정도로 괜찮습니다. 셀카봉을 따로 구입해서 짐벌에 삼각대처럼 연결할 수도 있지만 그 경우 조작부가 손에서 멀어지기 때문에 짐벌 조작이 어려워집니다. 반면에 빔블2는 짐벌 자체적으로 연장이 되기때문에 조작부를 계속 컨트롤 할 수 있습니다.

나사조작없이 밸런스와 화면방향전환을 할 수 있습니다. 미세한 조정은 어렵지만 방향전환할 때마다 밸런스를 맞출 때마다 무지 편리합니다.

모션컨트롤 모드는 타임랩스를 찍을때 정말 유용한 기능인데요, 전용앱없이 기기 자체에서 작동이 가능해서 정말 편리합니다. 모드버튼을 4번누른뒤 장면1의 수동으로 각도를 잡고 모드버튼 한번, 장면2의 각도를 잡은 후 모드버튼 한번. 그러면 자동으로 장면1각도부터 장면2각도로 천천히 이동합니다. 기본값은 1시간이고 전용앱으로 수정가능합니다.

트리거버튼은 일시적으로 락모드로 촬영할 때, 두번눌러서 짐벌 각도를 초기화할때 모두 유용하게 쓰입니다.

전용가방에 수납공간이 있어서 다른 미니삼각대라든지 보조배터리 같은것을 넣어다닐 수 있는 점도 좋았습니다. 다른제품들은 전용가방을 제공하지 않거나 있어도 여분의 공간이 없는 경우가 많거든요.

아쉬운점

소재와 마감이 아쉬운데 가격을 생각하면 나쁜수준은 아닙니다.

셀카봉 기능때문에 공간상 제약으로 배터리용량이 적은데 5시간 정도면 일상 촬영에 전혀 문제 없는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충전을 까먹는 경우에 다음 촬영을 하기는 어렵겠죠

빔블2는 Vicool이라는 전용앱을 사용하는데 앱이 정말 별로입니다.(안드로이드 기준) 스무스Q를 쓰면서 Zhiyun play앱도 정말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Vicool은 더 별로입니다. 페이스트래킹 등의 기능은 별로 쓸 생각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아직 확대 축소도 안돼요! 출시 초기라 그런 것일 수도 있고 업데이트를 통해 나아질 수도 있겠죠.. 지윤텍도 비슷한 수준이었으니까요

Pan축이 320도회전밖에 되지 않습니다. 다만 이건 SmoothQ가 360도 회전이 되는것이 장점인 부분이고 대부분의 핸드짐벌은 360도를 지원하지 않고 있습니다.

Pan축과 Roll축이 비스듬히 있어서 짐벌 촬영중에 왼손 오른손을 바꿀때, 특히 가로방향으로 장착하고 세로방향 촬영을 할 때(이런 모드가 있습니다.) 손잡이 방향을 바꾸는 중에 반드시 짐벌이 흔들립니다. 두 축이 일직선이 되는 순간 폰이 사선으로 위를볼 수 밖에 없어서 그런데요, 빔블2에 익숙해지다보면 제한되는 각도에 대해서도 익숙해지기 때문에 익숙해지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