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북 10.6 개봉기 & 주관적 사용기
저는 윈도우 탭을 좋아합니다. MS 서피스3를 애용했는데 조금만 무거운 작업을하면 충전기를 연결해도 충전중 아님으로 뜨더군요. 서피스 시리즈중 유일하게 스마트폰 충전기와 호환되는게 장점이었는데 전력량이 부족해서 충전이 어려워 오히려 단점이 되어버렸습니다.
서피스3를쓴지 3년가까이 되어가기도해서 새로운 윈도우탭을 구매하려고 찾다가 갤럭시북을 발견했습니다.
12인치버전과 10.6인치버전이 있는데 서피스3구입당시와 가격대가 비슷한 10.6인치 재품을 구입하게되었습니다.
Galaxy book 10.6은 인텔 7세대 코어 m3프로세서가탑재되어있고 4gb램, 128gb emmc가 탑재되어있습니다. USB type-C 단자로 충전하며, 스마트폰의 퀵차지와 비슷한 전력으로충전합니다. 따라서 급속충전 지원되는 스마트폰 충전기와도 호환됩니다.(가장 큰 장점으로 생각하는 부분) 그리고 저는 잘쓰지 않지만 S펜이 지원된다는점도 큰 장점이 되겠습니다.
12인치 제품은 i5와 SSD가 탑재되는 등 성능차이가 심한데 가격도 2배가까이 차이나기때문에 넉넉치 않은 저는 10.6인치 제품을 선택했습니다.
참고로 옥션통해서 이것저것 프로모션받으니 73만원에 구입가능했습니다.(키보드커버 제외)
개봉
군더더기 없는 박스 디자인
부직포같은 재질의 비닐에 둘러싸여있습니다.
구성품은 펜, 설명서, microSD슬롯 빼는 핀, USB type-C 케이블, 5-9V2A 지원 충전기
충전기는 스마트폰과 같이쓸수있고 퀵차지 지원하는 스마트폰에서 고속충전도 가능합니다.
역으로 퀵차지 충전기를 갤럭시북에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설명서뒤에 microSD 슬롯 빼는 핀이 숨어있습니다.
구성품에서 빼먹었는데 펜홀더를 스티커형식으로 제공합니다. 마음에드는곳에 붙여 쓸수 있습니다
이것도 구성품에서 빼먹었는데 S펜 심을 갈아끼울수 있는 키트입니다. 검은색은 고무느낌이고 회색심은 플라스틱느낌입니다. 필기감에 차이가납니다.
본체입니다.
S펜입니다.
4086단계필압에 틸트인식도 지원한다고하네요!
후면 카메라는 없습니다.
전원을 켜봅니다. 10.6인치는 TFT LCD이고 12인치는 AMOLED를 사용했다고하네요
잘 보일지 모르겠지만 갤럭시북 뒤에 서피스3가 놓여있습니다. 서피스3보다 갤럭시북 10.6이 조금 작네요
두께 비교입니다. 갤럭시북이 얇아보이는데
눕혀서 비교해보니 거의 차이안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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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
객관적 성능은 다른 리뷰들이 더 정확할겁니다. 아래는 실사용시 주관적 느낌들입니다.
간단한 웹서핑이나 문서작업은 서피스3의 아톰 체리트레일로도 충분했지만 고화질영상이나 히오스정도의 게임은 구동하기 힘들었는데,
갤럭시북의 코어 m3는 히오스도 최하옵션으로 돌아가긴합니다! (렉은 걸립니다)
크롬으로 탭을 여러개 열어놔도 느려지지 않습니다.
저장장치가 emmc라 답답할거라 예상했는데 서피스3때의 emmc보다는 확실히 빨라졌습니다.
전체적으로 체감상 HDD쓰던 3세대 i5 pc정도와 비슷한 성능으로 느껴집니다. 7세대 펜티엄4560이랑도 비슷한것같네요.(체감일뿐)
디스플레이, 소리
디스플레이는 완전 좋다고는 말 못하겠습니다. FHD해상도는 예민한분들이라면 픽셀이너무 잘보입니다. 2세대는 지난 서피스3와 같은 해상도라니..
화면밝기차이는 있을수 있는데 같은 영상에서 좀더 어두운색상과 화면이 뭉개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매우 주관적)
영상재생시 배터리를 아끼는 기능이 적용되어았다고하는데 그것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비교없이 갤북 단독으로 볼 때는 전혀 체감하지 못하는 부분이긴합니다.
소리도 마찬가지로 서피스3가 볼륨이나 해상도가 더 우수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서피스는 스피커가 정면을 향하는 반면 갤럭시 북은 좌우를 향하고 있어서 그런 점도 있는 듯 합니다. 손으로 들고있을 때 스피커를 자주 가리게됩니다.
발열
발열은 원래 윈도우탭이라면 고질적으로 갖고있습니다.
웬만큼 하드한 작업을 하지 않는한 손에 들고사용하기에 문제가 되는 수준은 아닙니다.
충전중이면서 하드한작업을하면 뜨거워서 손에들고는 사용할수 없습니다. 처음에는 기기 상단이뜨거워서 하단을 잡고 사용가능하지만 뒷판 열전달이 잘되는지라 결국 전체적으로 뜨거워집니다.(열 방출을 잘한다는 뜻이기도 하겠죠)
손에들기 힘들정도로 뜨거울때도 웹서핑이나 영상감상 등에 느껴질만한 쓰로틀링이 걸리진 않았습니다.
디자인, 외관
디자인에 대한 불만은 없습니다. 깔끔합니다.
킥스탠드가 없는것은 확실히 단점입니다. 아이패드수준으로 가벼운게 아니기 때문에 손에 들고 사용하기엔 한계가 있습니다.(뜨겁기도하고)
정품 키보드 커버를 사용하면 어느정도 거치기능이 되지만 11만원이라는 가격이 부담스럽습니다. 호환을위해 POGO단자를 사용했다고하니 호환키보드커버가 나오길 기대해봐야겠습니다.
디자인때문인지는 모르지만 포트가 1개뿐인 점도 불편합니다. 확장성을 위해 어댑터를 추가구매해야한다는 점은 획실히 단점입니다.(맥북도 그렇고 요즘 추세가 포트줄이기같습니다만..)
S펜
저는 태블릿으로 필기를하지도, 그림을 그리지도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
아수스 비보탭 노트8에서 와콤emr, 서피스3에서 엔트리그펜을 사용했는데
와콤 emr기술이 반응속도가빠르고 펜도 가벼워서 더 선호하는편입니다.
S펜도 와콤emr기술인데 비보탭노트8과는 비교도안되게좋네요. 외곽오차도 거의 없고 필압도 세밀합니다.
틸트는 아직 일부앱에만 적용되는듯합니다.(사람들 말로는 아직 드라이버가 안나와서 그렇다던데..)
카메라, 마이크
달려있는 것에 만족합니다..
배터리
충전도 빠른 편이고 충전이 쉬워서 배터리 성능은 잘 느껴보지 못했습니다.
풀작업시 3시간 겨우가던 서피스3보다는 훨씬 오래갑니다!
총평
삼성태블릿은 가성비가 안좋아서 안살라 그랬는데, 서피스의 가격에 익숙해지다보니 저렴하다 생각해서 질러버렸네요.
서피스3 대비 막 엄청난 업그레이드는 아니지만 1세대정도 업그레이드한 기분이 듭니다.
정품키보드커버까지 함께 구입하면 더 편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아직까지 윈도우는 터치만으로쓰기엔...)
인텔 코어 m3정도 성능에 만족하시고 충전기 따로 들고다니기 귀찮으신분, S펜이 필요하신 분들께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