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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에서 배타고온 Dibea C17

    자취를 하다보니 가전제품에 자꾸 눈이 갑니다.

    이미 사용하던 무선 청소기가 있지만 더 좋은 제품을 보면 사고싶어지는 욕망은 어쩔 수 없나봅니다. 

    이전에 사용하던 것은 쿠첸에서 나온 무선청소기로 가격도 저렴하고 자취방에서 쓰기에 성능도 적당했죠. 하지만 바닥청소를 할만한 브러쉬도 없고 먼지통 비우는것도 복잡하고 불만이 어느정도 쌓여있었습니다.

    마음같아선 다이슨의 V8이나 최근에나온 V10 이런걸 갖고싶지만 가난한 자취생인 저는 저렴한 중국제 다이슨 짝퉁.. 차이슨이라 불리는 Dibea의 C17을 새로 장만하게되었습니다.


    저렴하게 구입하려다보니 배송을 거의 3주동안 기다렸습니다. 배송평에 박스가 다 찌그러져서 왔다던데 저는 다행히 박스가 멀쩡하게 잘 도착했어요.

    돼지코는 사은품으로 왔는데 아쉽게도 미국용이 왔네요. 다행히 C17의 어댑터가 유럽형이라 헐겁지만 국내 콘센트에 잘 들어갑니다.


    가격대는 18년 3월기준 잘 사면 7만원 후반대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가격에 비해 성능이나 디자인은 꽤나 고급제품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보면 재질에서 싼티가 납니다.)

    구성품은 본체와 브러쉬3종, 연장관, 어댑터와 충전겸용 거치대, 거치대 고정용 나사가 있습니다. 그런데 8만원짜리 청소기를 위해서 벽에 구멍을 뚫어야할까요..? 

    확실히 충전독은 불편하긴 합니다. 벽에 고정을 하지 않으면 충천기에서 청소기를 뗄때 꼭 양손을 사용해야 하거든요.


    기존에 사용하던 쿠첸 제품과 크기비교를 해봤습니다. 연장관을 연결하면 당연히 다르겠지만 바닥용브러쉬와 연결하니 얼추 비슷한 크기네요.


    한달가까이 사용해봤는데요. 후기를 남겨보자면

    일단 연장관과 바닥용 브러쉬가 있으니 바닥청소가 훨씬 편해졌습니다. 물론 바닥브러쉬 형태로 나온 무선청소기도 있지만 C17은 다이슨 청소기를 잘 베껴주어서 어떨땐 핸디청소기로, 어떨땐 바닥청소기로 활용할 수 있죠.

    흡입력도 유선청소기나 고가의 청소기들에 비할 바는 못되지만 청소하는데 전혀 부족함 없습니다. 

    먼지통 비우는 방식도 다이슨을 아주 잘 베껴주었습니다! 쓰레기통에 대고 바닥을 열기만 하면 되니 아주 편합니다.


    단점을 생각해보았는데, 소음은 다이슨청소기가 더 심한것 같고.. 가격을 생각하니 딱히 못찾겠습니다. 위에 언급한 충전기가 불편하다는 점 정도?


    리뷰로는 딱히 할만한것도 없고 다들 소음이 걱정이신 것 같아서 원래 쓰던 쿠첸 청소기와 소음을 비교해봤습니다.

    먼저 바닥브러쉬와 결합한 C17의 1단, 2단 소리입니다.


    그리고 쿠첸청소기

    바닥브러쉬의 회전소음도 있으니 똑같이 틈새브러쉬를 장착하고 마찬가지로 1단과 2단 소음을 들어봤습니다.


    C17청소기가 1단에서는 좀더 조용하지만 2단, 맥스파워로 작동했을때는 소음이 좀더 크긴 하네요. 

    하지만 소음이 커진것보다 흡입력이 강해진 것이 더 마음에 듭니다.

    제목처럼 만족도 최고라고 할 수 있는 디베아 C17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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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뭐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