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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3D프린터로 프린트하느라 정신없는 와중에 3D프린터 출력물 수정 및 장난감 용도로 3D펜을 구입해봤습니다.

    중국산 저가형 3D펜은 이름도 없는 제품들이 무지 다양한데, 제가 구입한 펜도 그저 이름없는 펜 중 하나입니다.


    구성품은 펜 본체, 거치대, 전원케이블, 그리고 샘플 PLA 필라멘트 3색이 들어있었습니다.


    전체적 모습입니다.

    거치대에 세우면 이런 모습인데 거치대가 너무 가벼워 제 역할을 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필라멘트와 전원을 연결하면 이런 모습입니다.

    전원을 연결하고 필라멘트를 살짝 밀어넣은뒤 전진버튼을 눌르면 필라멘트가 펜으로 빨려들어갑니다.

    반대로 필라멘트를 빼려면 후진버튼을 누르면됩니다.


    전원을 연결하면 필라멘트의 종류를 PLA와 ABS중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PLA는 비교적 낮은온도를 사용하며 유해증기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알려져있으나 열에 약하고 사포질이 잘안되는 특징을 갖고있습니다.

    ABS는 그에비해 열에도 비교적 강하고 사포질하기도 좋으나 높은온도로 출력해야하고 유해증기가 발생해서 환기가 잘되는 곳에서 사용해야합니다.


    위아래 버튼으로 원하는 필라멘트를 선택한뒤 전진버튼을 누르면 선택됩니다.

    보통은 PLA를 사용합니다.


    선택후에는 압출구 노즐의 온도가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이때 위아래버튼을 누르면 온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PLA는 190도근처, ABS는 220도 근처로 사용합니다.


    초록색 불이 들어오면 펜을 사용하기 시작할 수 있습니다.


    처음 펜을 사용해보는데 원하는 모양을 만들기가 쉽지 않습니다.

    원하는 속도로 필라멘트가 나오도록 속도도절 슬라이더를 미세하게 조절해야합니다.

    처음이니 매우 천천히..


    펜촉은 세라믹 재질로 되어있습니다.

    좋은 3D펜들은 펜촉이 별로 안뜨거워서 화상위험이 적지만 저가형 펜들은 화상에 주의하십시오


    3D프린터로 출력한 큐브인데 X를 3D펜으로 메꿔보도록 하겠습니다.


    쉽지 않습니다.

    저가형제품이라 그런지 전진버튼에서 손을 떼었는데도 압출이 멈추지 않고 일정시간 필라멘트가 더 흘러나옵니다.(리트랙션기능이 자동으로 작동은 하지만 부족합니다.) 

    그리고 펜촉에 프린트물이 녹아서 더욱 쉽지 않습니다.


    총평

    간단한 수정을 위한 보조수단으로는 쓸만하다.

    원하는 만큼 내보내고 끊고 하기가 쉽지 않아 짜증이남.

    3D프린터에서보다 낮은 온도를 설정했음에도 필라멘트가 타는 냄새가 많이남. 환기필수

    저렴한 이유를 알 것 같은 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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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뭐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