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터 히팅배드 단열재 그 효과는?
알리에서 판매중인 히팅베드 단열재를 구입해보았습니다.
이 제품을 통한 단열의 목적은 히팅베드 아래로 빠져나가는 열을 차단하여 결국엔 전력소비를 줄여보는데 있습니다.
그래서 전력소비량부터 측정해봤습니다. 스마트플러그 전력소비량을 기준으로 했습니다.
먼저 오렌지파이만 켜져있는 상태에서 7와트정도
프린터를 켠상태(대기상태)에서 11와트정도, 즉 프린터 대기상태는 3~4와트 남짓 사용하네요
이건 프린트중일때입니다. 히팅베드를 PID제어하지 않을때는 히팅배드 동작시 150와트정도까지, 미동작시 40와트정도까지 떨어졌는데 PID제어를하니 평균 60~70정도로 계속 유지됩니다.
그러면 실제 출력을하면서 전력소비가 어느정도 되는지 확인해보겠습니다.
요렇게 생긴 20x20x20mm 테스트큐브를 출력할것입니다
노즐은 190도, 베드는 45도로 세팅하였습니다.
출력예상시간은 20분정도 나오는군요
그 결과
45도로 설정했지만 실제는 42도정도 나오네요
이렇게 베드 아랫면으로도 42도의 열이 방출되고 있습니다.
프린트중...
파란색 베드온도 그래프만 봐주세요.
약 20도에서 45도까지 가열하는데는 2분좀 덜걸렸습니다.
출력이 끝나고 식는것은 단열이 없어도 30분 이상 걸리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프린트 시작 전 전력소모량은 80Wh
프린트 후 전력소모량은 110Wh정도로 약 25분 출력동안 30Wh정도 소모했습니다. (오차가 10Wh정도..)
히트베드 단열재의 효과는?
단열재가 과연 정말 효과가 있을까요?
히팅베드 아래쪽에 단열재를 붙여봤습니다.
대충대충자르고 구멍도 대충뚫고 붙였습니다.
한번 붙으면 잘안떨어지긴 하지만, 뗄때는 저 스폰지가 덕지덕지 떨어지더라구요.. 붙일땐 신중하게!
부착하고나니 깔끔하진 않은것 같습니다..
표면온도는 잘 나와줍니다. 단열재를 붙여서그런걸까요? 45도까지 정확하게 나와주네요
단열재 바깥은 25도로 단열이 잘 되고 있습니다.
역시 같은 테스트큐브를 출력해봅니다.
출력중 소모전력이 줄어들었습니다. 부착 전에는 전력이 60후반에서 왔다갔다했다면 부착후에는 50후반대가 자주 보입니다.
단열재부착후 출력전
출력후.. 30Wh정도 쓰는건 비슷하네요 그치만 오차범위가 10W이기때문에 25분출력으로는 얼마나 절약됐는지 알기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출력중 소비전력이 단열재를 부착했을 때 10%정도 적다는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단열재 적용시 히팅이 더 빨리될까요?
옥토프린터 온도모니터의 해상도상 한계로 적절한 비교가 어렵네요..
아래쪽 베드온도만 봐주세요. 파란색이 단열재 적용 전, 노란색이 후입니다.
그래도 단열재가 있으니 식는데 오래걸리는것 정도는 자세히보면 보입니다.
결론
히팅베드에 단열재 적용시 약 10%의 전력이 절약된다.
(엔더2 165x165히팅베드, 베드 45도, 실내온도 20도, 25분 출력)
PS
출력 품질엔 차이 없습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