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레드! 일주일간 사용해보니 - 유튜브 뮤직 중심으로

얼마전 국내에도 유튜브 레드가 정식 서비스되기 시작했습니다. 유튜브레드는 매달 이용료를 지불하고 유튜브 서비스를 더 알차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광고없이 백그라운드,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해주죠.

이전에도 유튜브 뮤직은 있었지만 음악 재생 중간에 광고가나오고, 뮤직앱임에도 불구하고 백그라운드 재생조차안되는 서비스였습니다. 하지만 유튜브 레드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여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와 똑같이 이용할 수 있게되었습니다.

저는 유튜브 동영상도 자주 즐겨보는데 거기에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로도 사용할 수 있다는 매력에 유튜브 레드를 체험하게되었습니다.

전체적인 리뷰를 하고싶지만 글실력이 모자라 일주일간 사용후 느낀 장점과 단점으로 리뷰해보겠습니다.

유튜브 뮤직의 장점

⊙ 처음에 선호 아티스트를 선정하고나면 내 취향에 맞는 곡들을 잘 추천해줍니다.

음악을 들을 수록 선호하는 음악들을 추천해주는데 내가 이곡을 좋아하는지 어떻게 알았나 무서울 정도로 추천해줍니다.

이게 별것 아닌 것 같아보여도 굉장히 편리합니다. 유튜브 뮤직의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습니다.

사실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처음 시작하면 재생목록을 만들기가 귀찮아서 인기순위만 재생하곤했었는데, 재생목록을 만들 필요없이 알아서 잘 추천해주니 너무나 편리합니다. 

가끔씩 마음에 안드는 노래가 나오면 역따봉(?) 버튼을 누르면 다음부터는 비슷한 유형의 노래는 알아서 걸러줍니다. 반대로 따봉버튼을 누르면 비슷한 노래를 더 자주 추천해주겠죠?

물론 직접 재생목록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 정식발매되지 않은 음원들도 즐길 수 있습니다. 예를들면 다른 가수의 노래를 불렀지만 발매되지 못한 커버곡들도 들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라이브 음원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방송 클립이라던가 팬들이 고급장비로 촬영한 영상까지 다양합니다.

⊙ 유튜브가 워낙 세계적이고 방대한 서비스이다보니 외국곡들도 빠짐없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점이 다른 국내 음원 서비스와 비교했을 때 강점이라 할 수 있겠죠

⊙ 유튜브 뮤직에 국한된 서비스가 아니기 때문에 유튜브 동영상을 볼때도 편리합니다.

기타 음원 서비스와 비슷한 가격을 지불하면서도 유튜브 동영상에서 까지 혜택을 누릴 수 있으니 유튜브를 자주 이용하시는 분들께는 큰 이득이 될 것입니다.

⊙ 가격이 저렴합니다. 스트리밍 서비스만 따지고 보면 다른음원 서비스들과 비슷한 가격이지만 유튜브뮤직은 음악뿐만아니라 유튜브를 광고없이 볼수 있다는 점까지 생각하면 유튜브뮤직이 더 이득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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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뮤직의 단점

⊙ 유튜브 동영상으로 재생하기 때문에 음원과 차이가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가령 뮤직비디오에 도입부가 포함되어있다든지, 중간에 대사가 있다든지 하는 식입니다. 

뮤직비디오에 도입부가 있는경우는 한참동안 음악이 나오지 않는경우가 많아서 이게 무슨곡인가 핸드폰을 확인해야하는 일이 잦아지더군요.

하지만 이 점을 또다른 매력으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들과 인기순위가 너무 다릅니다. 유튜브 특성상 아무래도 비주얼이나 뮤직비디오가 강조되는 음악들이 상위권을 차지하고있습니다.

이 점은 인기순위에 연연해하지 않으시는 분들이라면 전혀 단점이 되지 않을 것 같네요.

⊙ 이건 스트리밍 서비스들의 공통적인 문제점일텐데, 플레이어 설정이 상세하지 않아서 EQ설정 같은 음질, 음장에 관련된 설정을 할 수가 없습니다. 더구나 아직 유튜브 뮤직은 기본적인 설정도 부족한 것 같습니다. 이어폰 연결시 자동재생같은 옵션도 없습니다.

⊙ 가사를 볼 수가 없습니다.

⊙ 동영상을 재생하기때문에 데이터를 많이 사용합니다. 물론 이점은 오디오로만 재생하면 해결됩니다만 기본값이 동영상 재생이기에 단점이라 생각했습니다.

⊙ 가격이 다른 음원 스트리밍서비스에서 통신사할인을 받는 것 보다 비쌉니다. 가격 얘기는 장점부분에도 써놨는데요, 가격이 단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유튜브레드는 월 7900원이지만 멜론을 예로들면 무제한스트리밍+다운로드의 가격이 7630원으로 더 저렴합니다.(통신사 할인이 포함된 가격이고 원래는 10900원입니다.) 멜론에서 다운받은 mp3파일은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지만 유튜브뮤직의 오프라인모드로 다운받은 음악은 유튜브 뮤직으로만 재생가능합니다.

이상 일주일간 유튜브 레드에 가입해 유튜브 뮤직을 사용하며 느낀 장점과 단점이었습니다. 

저는 유튜브를 애용하기 때문에 유튜브레드가 딱맞는서비스였지만 유튜브를 즐기지 않으시는분들께는 다른 음원스트리밍 서비스가 더 괜찮아보이네요 감사합니다